국제수사 보시려는분들을 말리고 싶은 후기..
국제수사 보시려는 분들을 말리고 싶은 후기..
안녕하세요 :) 어제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ㅎㅎ 코로나 터지고 거의 처음 가는 영화관이라서 많은 것들이 바뀌긴 했더라고요 ㅎㅎ후기에 앞서 저는 김포 롯데시네마를 다녀왔는데 핸드폰으로 결제 후 예매 화면이 뜨는데 거기에 전자출입증 명부를 등록할 수 있기 되어있더라고요 단, 바로 등록은 하실 수 없고 입장 20분 전부터 가능하니까 영화관에 도착하고나서 등록하시면 된답니다^^

맨 아래쪽 보시면 본인 등록과 동반자 등록이 있지요? 등록하는 건 간단하기 때문에 핸드폰 인증만 하시면 되고요 동반자 등록은 카톡이나 문자로 공유하기로 해서 보내기가 가능하니까 해주시면 됩니다^^
다 등록을 하고 나면 아래 화면처럼 뜨고 이걸 캡쳐해서 열 체크 후 직원분에게 캡처한 화면을 보여주면 됩니다^^
이게 귀찮으신 분들은 열 체크하는 곳 옆에 명부를 수기로 작성하는 게 있긴 한데 저는 펜도 만지기가 껄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전자 명부를 등록해서 들어갔답니다^^

열을 체크 후에 영화관 안에 들어가니까 확실히 코로나 전과는 달리 좌석 한 칸씩을 띄워 두고 그 사이에 이렇게 함께해요#거리두기라는 게 좌석에 앉지 못하게 둘러싸여놨더라고요 뭔가 보면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저런 건 찾아볼 수 없었던 영화관 안이 씁쓸하더라고요..
그래도 시국이 시국이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앉아서 영화 관람을 시작했답니다 :)


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글로벌 범죄에 휘말렸다!
필리핀으로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 대천경찰서 강력팀 ‘홍병수’(곽도원) 경장. 여행의 단꿈도 잠시, ‘병수’는 범죄 조직 킬러 ‘패트릭’(김희원)의 셋업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 ‘만철’(김대명)과 함께 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형사 본능이 끓어오르는 마음과는 달리 ’ 병수’의 몸과 영어는 따라주지 않고, 필리핀에서 재회한 원수 같은 죽마고우 ‘용배’(김상호)가 끼어드는 바람에 수사는 자꾸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촌구석 형사 ‘병수’는 과연 무사히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까? “나 코리안 폴리스여!” 동네급 형사의 국제급 수사가 시작된다!
출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신승환, 신동미, 이한서
줄거리
강력팀 형사 "홍병수"의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인 "용배"에게 사기를 당하고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 없고 철없는 아내와 딸은 필리핀으로 여행 한번 가자 평생의 소원이라며 떼를 쓰게 되고 "용배"가 필리핀으로 도망갔다는 소식을 접대 듣고 "병수"는 필리핀으로 가족여행을 가게 된다.

잘 지내는 줄 알았던 친구 "용배"는 살인사건으로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이 되고, 한국에서 사기꾼으로 수배 중인 "만철"과 함께 "용배"가 누명이 씌었다는 사실과 그 누명이 어린 시절 필리핀의 한섬에 어마어마한 금이 바닷속에 있다는 썰이 진짜고 그 위치를 "용배"가 알고 있기 때문에 범죄조직 "패트릭"이 "용배"를 이용하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한국에서 파산위기인 "병수"는 금을 차지하기 위함인지 친구를 위함인지는 모르겠지만 금을 찾기 위해서 나서게 된다
결론은 패트릭을 무찌르고 금을 찾아서 대출상환을 하게 되는 게 끝이에요..ㅎㅎ
개연성이라는 건 없어진 지 오래이고 오직 코믹을 위해 만들어낸 영화인 거 같은 영화였고, 배우들의 연기가 이영화를 그나마 이 정도까지 살려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딸이 제일 웃겼던 거 같아요 ㅋㅋㅋ 사투리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웃기는 건 필리핀으로 가족여행을 가고 중간에 "용배"가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는데 그냥 그 사실을 딸과 엄마가 놀라서 알게 된 장면이 끝이고 가족들은 코빼기도 안보이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제일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갔던 건 아무리 어렸을 때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해도 그 친구한테 사기를 당해서 집이 경매까지 넘어가게 되는데 가족들은 생각 없이 갑자기 필리핀을 가자고 떼를 쓴다?..ㅋㅋㅋ이것부터가 참..
둘째로 갔다고 쳐보자 내가 만약 "용배" 입장이라면 그 친구는 죽어도 꼴 보기 싫을 거다 근데 여기에서의 "용배"는 목숨을 걸어서까지 친구를 구하러 호랑이 소굴로 들어간다 주인공이라 그런가 역시 죽지는 않았지만 엄청나게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다 중간중간 "용배"와 "병수"의 어렸을 적을 회상하는 마치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어릴 때 엄청난? 우정으로 합리화하는듯한 장면들 말이다..ㅎㅎ
그래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보지 마시고 곧 있음 케이블티브이에 최초 공개로 많이 나올 거 같으니까 그때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돈 버리지 마세요 ㅎㅎㅎ